김민재 적응 다 했네, 또 이탈리아어 뽐냈다 "포르자 나폴리"

심혜진 기자  |  2022.10.02 14:25
김민재(가운데)./AFPBBNews=뉴스1
김민재(26·나폴리)가 인터뷰에서 센스를 뽐냈다. 이탈리아 무대 적응도 완벽한 모습이다.

김민재는 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 A 8라운드 토리노와 경기서 나폴리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나폴리는 토리노에 3-1로 승리했다. 또 나폴리는 이번 시즌 리그 개막 이후 6승 2무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승점 20)를 지켰다.

나폴리는 전반에만 3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민재의 단단한 수비가 인상적이었다. 이날도 선발 출전한 그는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전반 27분 보여준 결정적인 수비가 압권이었다. 김민재는 박스 중앙 라인 바로 안쪽에서 오른발을 쭉 뻗어 정확히 공만 쳐 내며 상대의 회심의 슈팅을 막아냈다. 김민재는 클리어 7회, 슈팅 차단 4회, 가로채기 2회, 태클 1회 등을 기록하며 수비적으로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그에게 평점 7.2점을 부여했다.

경기 후 김민재는 'DAZN'과 인터뷰에서 "드림팀인 나폴리에서 뛰게 돼 매우 기쁘다"며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놀라운 감독이다. 나는 그와 함께 많이 발전했고, 앞으로도 더 성장할 수 있다"며 굳은 각오를 전했다.

팬들에게 이탈리아어로 인사도 전했다. 그는 "모두들 안녕하세요. forza Napoli sempre(화이팅 나폴리, 영원하라)"를 외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그는 입단 후 첫 기자회견에 이어서 또다시 이탈리아어를 선보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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