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가 이적 막았는데'... 부상 재발 한숨→복귀 기약 없다

심혜진 기자  |  2022.10.03 07:17
루카스 모우라(오른쪽)./AFPBBNews=뉴스1
루카스 모우라(31·토트넘)가 또 쓰러졌다.

토트넘은 지난 1일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올 시즌 리그 개막 후 8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힘든 경기를 펼쳤다. 토마스 파티에게 실점한 뒤 해리 케인이 곧바로 페널티킥으로 경기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내리 2골을 내주며 패했다.

변수도 있었다. 에메르송 로얄이 위험한 태클로 퇴장을 당한 것이다. 수적 열세에 토트넘은 힘든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었다. 후반 26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무려 4명의 선수를 교체하는 이례적인 판단을 내렸다. 손흥민과 히샬리송, 이반 페리시치, 클레망 랑글레가 동시에 빠졌다. 맷 도허티와 라이언 세세뇽, 이브 비수마, 다빈손 산체스 등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들어갔다. 이번 교체로 공격에는 케인 뿐이었다. 사실상 백기 선언이었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상황인 가운데 공격 자원인 모우라 역시 벤치 멤버에 이름을 올리지 않아 더욱 아쉬웠다.

이유는 부상 재발이었다. 모우라는 종아리 힘줄 염증 부상에서 회복해 팀 훈련에도 복귀했는데, 이번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또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모우라는 올 시즌이 토트넘과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쿨루셉스키에 새로 영입된 히샬리송까지 더해지면서 설 자리가 더욱 줄어들자 이적설이 나돌았다. 하지만 모우라의 활용법은 다양하다. 최근 몇 시즌 동안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모두 소화했다. 양 측면은 물론 케인과 손흥민이 모두 결장한 경기에선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서도 뛰었다. 여기에 이번 프리시즌에는 오른쪽 윙백으로도 시험대에 올랐다.

때문에 콘테 감독이 직접 모우라의 잔류를 원했고, 동행하게 됐다.

경기 후 영국 '풋볼 런던'은 "콘테 감독은 모우라의 부상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모우라는 이번 주에 훈련에 복귀했지만 또다시 좌절했다.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모우라의 부상이 장기화되는 건 토트넘에 분명 좋은 소식이 아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하기 전까지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이다. 43일 동안 13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러한 일정을 치르려면 로테이션이 반드시 필요하다. 부상자 한 명이 아쉬운 상황이다.

콘테 감독은 "사흘에 한 번씩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하고 더 이상의 부상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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