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에게 완전히 무시당했다... "1월엔 토트넘 떠나야"

김명석 기자  |  2022.10.03 08:36
토트넘 브리안 힐. /AFPBBNews=뉴스1
토트넘 공격수 유망주 브리안 힐(21)이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는 현지 주장이 나왔다. 지난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으로부터 또다시 무시를 당할 정도로 '전력 외'로 밀린 만큼 이제는 토트넘을 떠나는 게 유일한 길이라는 것이다.

영국 더부트룸은 3일(한국시간) "아스날전에서 콘테 감독에게 무시당한 힐은 오는 1월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며 "콘테 감독이 경기를 포기한 상황에서도 그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은 건 토트넘 팬들에게도 슬픈 광경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힐은 지난 1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교체로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그의 이번 시즌 리그 5번째 벤치 대기였는데, 이 과정에서 교체 출전의 기회를 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특히 아스날전 결장의 의미는 앞선 경기들과는 달랐다. 이날 토트넘은 데얀 쿨루셉스키와 루카스 모우라 등 다른 두 명의 측면 공격 자원들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었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과 해리 케인, 히샬리송 외에 공격 자원은 벤치에 앉아 있던 힐이 유일했다.

그러나 콘테 감독은 후반 17분 에메르송 로얄의 퇴장, 그리고 5분 뒤 쐐기골을 실점한 뒤 손흥민과 히샬리송 등 4명을 동시에 교체하면서 사실상 경기를 포기했다. 이 과정에서 콘테 감독은 공격수는 케인만 홀로 남겨뒀고, 유일한 공격 자원이었던 힐에겐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특히 쿨루셉스키와 모우라가 모두 빠진 상황에서도 교체 출전의 기회가 돌아가지 않은 건, 힐이 사실상 콘테 감독 구상에서 완전히 배제된 상태임을 고스란히 보여준 대목이었다. 쿨루셉스키와 모우라가 부상에서 회복할 경우 힐에게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은 더욱 희박한 셈이다.

내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매체는 "아스날전에서 힐에게 기회를 주지 않은 콘테 감독의 결정은 선수의 자신감에도 큰 상처를 줬을 것"이라며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라도 오는 1월 임대를 통해 팀을 떠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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