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더비 0분 "호날두에게 무례하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10.03 06:52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너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벤치를 벗어나지 못했다.

맨유는 지난 2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3-6으로 크게 패했다.

맨유는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하며 일찌감치 패배를 직감했다. 후반 들어 3골을 따라붙긴 했지만 여지없이 실점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지역 라이벌에 무너지는 맨유를 본 전설적인 감독 알렉스 퍼거슨의 표정이 굳어질 만큼 굴욕적인 패배였다.

맨유는 추격해야 하는 경기에서 호날두를 활용하지 않았다.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한 텐 하흐 감독은 경기 막바지까지 외면했다. 경기 후 호날두 결장에 관해 "그의 커리어를 존경해서 투입하지 않았다"라고 배려라는 입장을 전했다.

호날두가 90분 내내 벤치에 앉아있는 걸 본 맨유 전설 로이 킨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구단이 호날두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킨은 더비전에 사용하지 않을 선수라면 내보내야 했다는 게 요지다. 호날두가 올여름 이적 시장 내내 이적을 원했던 만큼 킨은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에 방출했어야 한다. 매주 벤치에 앉혀두는 건 무례한 행동"이라며 "그가 갈 기회가 있을 때 놓아줘어야 한다. 벤치에 두려고 붙잡은 건 역사상 위대한 선수중 하나인 호날두에게 우스운 상황을 만드는 것"이라고 텐 하흐 감독을 비판했다.

호날두가 올 시즌 1골에 머물러 있지만 킨은 "그의 득점력은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다. 사람들은 압박에 관해 이야기하지만 정작 필요한 건 호날두가 골을 넣을 수 있게 정확하게 연결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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