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LPGA 어센던트 공동 7위... "오랜만에 톱10, 기분 좋다"

이원희 기자  |  2022.10.03 10:42
유소연. /사진=AFPBBNews=뉴스1
유소연(32·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어센던트 베네피팅 발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공동 7위로 마무리했다.

유소연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작성하며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친 유소연은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

유소연은 LPGA를 통해 "우선 톱10은 오랜만이라 기분이 좋다. 지난 3일에 비해 퍼팅이 잘 안 된 것이 아쉬웠지만, 많은 긍정적인 면을 보고 가는 것 같아 기분은 좋았다"며 "자신감을 얻은 것이 도움이 된 거 같다. 3일 동안 퍼팅을 들게 했다. 자꾸 의심하기보다는 잘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찰리 헐(잉글랜드)이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올려 통산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16언더파 268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김아림(27)은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쳐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11개 대회째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한국 선수가 LPGA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6월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다. 당시 전인지(28·KB금융그룹)가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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