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X' 임세미 "권상우와 부부 호흡 좋다는 반응..기분 좋아"[인터뷰]

김미화 기자  |  2022.10.04 16:58
배우 임세미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 관련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제공 = Wavve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임세미가 권상우와 부부호흡을 맞춘 소 감을 말했다.

임세미는 4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위기의 X'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위기의 X'는 희망퇴직, 주식떡락, 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인생 반등을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하는 이야기를 담은 현실 격공 코미디 드라마다. '위기의 X'는 공감 코미디 스토리로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임세미는 다정다감하지만, 욱하면 아무도 못 말리는 'a저씨' 영혼의 동반자 '미진'으로 변신해 권상우와 부부 호흡을 선보였다.

임세미는 "권상우는 온 국민 아는 대 선배 배우다. 선배님과 함께 부부 연기를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워낙 베테랑이시니 선배님을 잘 따라가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연기 하면서 편하고 가볍게 소통하며, 내가 참 좋은 현장에 있구나 생각을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임세미는 "결혼 생활에 대해 연기하며 너무 가짜같이 보이면 어떻게 하지 고민을 했는데, 권상우 선배님이 잘 이끌어주셨다. 미진 이나른 아내는 판타지가 있는 역할이다. 저도 어떻게 표현할지 걱정을 했는데 친구들 중에 신혼 부부나 육아하는 부부 친구를 찾아가서 지켜보기도 했다"라며 "그런데 미진 같은 아내는 만나기 쉽지 않을 것 같더라. 판타지 같은 그런 모습을 보인 부분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임세미는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떠올리며 "처음에는 너무 재밌다고 하다가, 나중에 울었다고 하면서 공감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또 저와 권상우 선배님이 부부로서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 작품 속 역할로서 잘 했다는 의미인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라며 "실제 결혼 한 사람인 것 같다는 말, 미진 같은 아내가 있으면 좋겠다는 그런 반응들이 재밌었다"라고 전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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