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부터 월클 싹 보였다, "세계 최고가 될 거라고 했어"

심혜진 기자  |  2022.10.04 21:30
손흥민./AFPBBNews=뉴스1
과거 함부르크에서 손흥민(30·토트넘)과 한솥밥을 먹었던 믈라덴 페트리치(41)가 손흥민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다.

4일(한국시간) 영국 더부트룸에 따르면 페트리치는 "내가 손흥민에게 인상깊었던 것은 첫 시즌부터 자신감이 넘쳤다는 것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1·AC밀란)과 비슷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쳤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008년 독일 함부르크 유소년 팀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해 만 18세가 되던 2010년 프리 시즌을 통해 데뷔했고, 9경기 9골이라는 빼어난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자신의 재능을 펼쳤다. 2012~2013시즌에는 리그 12골 2도움을 올리며 분데스리가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2013년 여름 레버쿠젠과 5년 계약을 맺고 팀을 옮겼다.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78경기 20골 3도움의 성적을 올렸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도 활약했던 페트리치는 2010~2011시즌부터 1군에서 함부르크의 공격을 이끌었다. 함부르크에서 통산 99경기에 나와 38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그의 백업이었다. 그랬던 그는 2012년 풀럼으로 이적하면서 손흥민과 이별했다.

그렇지만 손흥민의 활약은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는 모양새다.

페트리치는 "즐라탄처럼 자신감이 넘치지만 손흥민은 즐라탄처럼 행동하지 않았다. 매우 친절한 사람이었다"면서 "손흥민은 그의 또래 나이의 선수들과 이야기할 때 그들에게 '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거야'라고 말했고, 심지어 더 좋은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들과 비교해서도 '나는 그 선수보다 낫다'고 할 정도였다"고 그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레스터 시티전 해트트릭을 제외하고는 득점이 없다. 도움은 1개다. 하지만 토트넘에서의 위상은 여전하다.

더 부트룸은 "손흥민은 레스터시티전 이후 '감독의 꿈'으로 묘사됐고, 토트넘에서 믿을 수 없는 인기를 자랑한다. 심지어 다니엘 레비 회장도 그의 팬이다"면서 "즐라탄과의 비교는 손흥민의 겸손한 성격을 감안할 때 놀라운 일이다. 손흥민의 자신감은 그가 가지고 있는 능력보다 더 나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다"고 짚었다.

손흥민./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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