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곡의 벽'이었던 김민재... 벌써 첫 챔스 16강도 보인다

김명석 기자  |  2022.10.05 08:11
지난달 19일 AC밀란전 승리 직후 김민재와 포옹하고 있는 알렉스 메렛. /사진=알렉스 메렛 SNS 캡처
나폴리가 아약스를 대파하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조기 확정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민재(26)는 선발 풀타임 출전해 그라운드와 공중볼 경합 승률 '100%'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아약스에 6-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9분 만에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나폴리는 전반 18분 자코모 라스파도리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맹폭을 시작했다. 조반니 디 로렌초의 역전골에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추가골로 전반을 3-1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나폴리는 라스파도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지오반니 시메오네의 연속골을 더해 적지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나폴리는 앞선 레인저스전 3골, 리버풀전 4골에 이어 3경기에서 무려 13골을 터뜨리는 챔스 맹폭을 이어갔다.

이날도 변함없이 선발 풀타임 출전한 김민재는 경기 내내 최후방을 든든하게 지켜냈다. 특히 김민재는 이날 그라운드볼 경합 1회, 공중볼 경합 3회를 모두 이겨내는 경합 승률 100%를 기록했다. 아약스 공격진들 입장에선 그야말로 '통곡의 벽' 같은 존재가 됐다. 인터셉트 횟수도 무려 4회로 팀 내에서 가장 많았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들이 워낙 많은 탓에 팀 내 평점 순위는 하위권이었지만, 그래도 김민재는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7.2점으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아약스에서 최고 평점을 받은 쿠두스(6.8점)보다도 더 높은 평점이었다.

이날도 승리한 나폴리는 승점 9(3승)를 기록, 2위 리버풀(승점 6)에 3점 앞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3위 아약스(승점 3)와 격차는 6점으로 벌어져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조기 진출 확정도 가능해졌다.

만약 나폴리가 16강에 오르면 김민재는 이번 시즌 첫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이어 첫 토너먼트까지 무대를 밟는다. 유럽 무대에 처음 진출했던 지난 시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소속으로는 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탈락해 아쉬움을 삼켰다.

5일 아약스 원정에서 6-1 대승을 거둔 뒤 나폴리 원정팬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는 나폴리 선수들. /사진=나폴리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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