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3명이나 있는데..." 토트넘 수비수도 아쉬운 '0골'

김명석 기자  |  2022.10.05 07:36
토트넘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왼쪽). /AFPBBNews=뉴스1
토트넘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27)가 손흥민, 해리 케인 등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이 출전하고도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무득점에 그친 결과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랑글레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2~2023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3차전 0-0 무승부 직후 UEFA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엔 월드클래스 공격수만 세 명이 있지만, 오늘은 날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 히샬리송이 공격진을 구축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풀타임을 출전해 각각 3개와 4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히샬리송은 후반 33분 교체될 때까지 한 차례 상대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토트넘은 90분 내내 단 한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무득점에 그쳤다.

손흥민은 그나마 토트넘 공격진들 가운데 가장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슈팅이 번번이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전반 39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찬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난 게 가장 아쉬웠다. 상대 골키퍼도 손흥민의 슈팅에 반응조차 하지 못했던 장면이었다. 케인은 결정적인 기회 세 차례를 모두 놓쳤고, 히샬리송은 이날 선발로 나선 공격진들 가운데 가장 부진한 경기력 끝에 교체됐다.

랑글레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UEFA 유로파리그 8강에서 프랑크푸르트와 경기를 한 적이 있다. 그때와 다르지 않았다. 상대하기 힘들고, 특히 역습에 능한 팀"이라면서도 "그래도 오늘은 수비적으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대신 전방에서 기회를 살렸어야 할 경기"라며 무득점에 그친 공격력에 대해 아쉬워했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에 아쉬움은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도 다르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경기력은 좋았다"면서도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축구는 골을 넣지 못하면 이길 수 없는 경기"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무득점 무승부에 그친 토트넘은 승점 4(1승1무1패)를 기록, 선두 스포르팅CP(승점 6)에 2점 차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 프랑크푸르트와는 승점이 같고, 최하위 마르세유(승점 3)와도 1점 차다. 토트넘은 오는 9일 오전 1시 30분 브라이튼&호브 알비온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원정길에 오른 뒤, 13일 오전 4시 안방에서 프랑크푸르트와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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