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향기' 감독 "부국제, 이란 영화 발전에 큰 도움"[27th BIFF]

부산=김나연 기자  |  2022.10.05 15:47
이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진행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바람의 향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0.05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바람의 향기'의 하디 모하게흐 감독 겸 배우가 소감을 밝혔다.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바람의 향기' 상영에 이은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하디 모하게흐 감독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바람의 향기'는 이란의 외딴 시골 마을에 하반신 장애가 있는 남자가 전신 마비 아들을 간호하며 살아가는 따뜻한 내용의 작품. '아야즈의 통곡'으로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과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한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네 번째 영화로 감독이 직접 주연을 맡았다.

하디 모하게흐 감독은 "처음에 제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왜?'라는 의문을 가졌다"며 허문영 집행위원장에게 그 이유를 되물었다. 이에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정말 단순하다. 영화가 너무 좋아서다"라고 답했다.

하디 모하게흐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이란 영화의 발전을 많이 도와주셨다. 이란 영화 감독, 제작자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영화제다. 항상 예술 영화가 자유롭게 숨쉴 수 있는 구멍을 주셨다. 자유를 주고, 바람을 불어주는 것 같다"며 "이란 영화 산업의 모든 사람은 부산영화제에 참여하고 싶어 하고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총 열흘간 진행되며, 공식 초청작 71개국 242편, 커뮤니티비프 111편, 동네방네비프 2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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