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프리미어리그 신기록 '감동 비결' 있었다

심혜진 기자  |  2022.10.06 08:42
엘링 홀란드./AFPBBNews=뉴스1
엘링 홀란드(20·맨시티)가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이라는 신기록을 쓴 가운데,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공개됐다.

홀란드는 지난 2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당시 홀란드는 전반 34분과 37분 연속골을 기록하더니 후반 19분 또 다시 맨유의 골망을 흔들며 3골을 기록했다. 이번 해트트릭으로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전무후무한 신기록을 썼다. 바로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이다. 홀란드는 홈에서 열린 최근 3번의 경기에서 모두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시작은 지난 8월 크리스탈 팰리스전이었다. 이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이어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 맨유전까지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는 최단 경기 해트트릭이기도 하다. 홀란드가 해트트릭 3번에 걸린 경기는 고작 8경기였다. 마이클 오언은 48경기, 루드 판 니스텔루이는 59경기, 페르난도 토레스 64경기, 앤디 콜 65경기다.

홀란드는 이번 경기까지 벌써 14골을 기록, 초반부터 압도적인 득점왕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이후 홀란드의 인터뷰를 통해 홈 3연속 해트트릭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밝혀졌다. 그는 노르웨이 방송을 통해 "아버지가 지난 홈 3경기를 앞두고 나를 위해 라자냐를 만들어주셨다. 아버지가 만든 것에는 특별함이 들어있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결국 아버지의 사랑이다. 가족의 사랑 속에 홀란드는 마음의 평안을 갖고 맹활약 중이다.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엘링 홀란드./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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