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치솟는 김민재 존재감, '챔스 4회 우승' CB도 주전 장담 못한다

김동윤 기자  |  2022.10.05 19:37
김민재(가운데)./AFPBBNews=뉴스1
날이 가면 갈수록 김민재(26·SSC 나폴리)의 존재감이 치솟고 있다. 과거 주전 센터백으로서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를 이끈 라파엘 바란(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이제 주전 자리를 쉽게 장담하지 못하게 됐다.

스페인 매체 돈 발롱은 4일(한국시간) "바란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도착한 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이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와 짝을 이룰 다양한 옵션을 겨울 이적시장에서 고려하고 있어 바란은 수비진의 리더가 되기는커녕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그를 그렇게 만든 선수 중 하나가 김민재다"라고 밝혔다.

바란은 2011~2012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 10년간 레알 마드리드의 전성기를 이끈 핵심 센터백이었다. 리그 우승 3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클럽월드컵 우승 4회 등 굵직한 우승 횟수만 10개를 넘어간다.

맨유에서도 여전히 나쁘진 않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명성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빅토르 린델로프(28), 해리 맥과이어(29) 등과 호흡을 맞추며 맨유의 수비진을 이끌고 있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중심을 잡아줄 센터백으로서는 아쉽다는 평가다. 오히려 신입생 마르티네스가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면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맨유의 김민재 영입설도 이러한 맥락에서 나왔다. 돈 발롱은 "26세의 나폴리 센터백(김민재)은 뛰어난 자질을 보여주며 올 시즌 가장 놀라운 일 중 하나가 되고 있다. 그가 나폴리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이렇게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맨유는 이런 김민재를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내년 1월에 데려갈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맨유의 움직임은 린델로프, 맥과이어뿐만 아니라 바란에게까지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오직 마르티네스만이 수비진의 중심축으로서 주전 자리를 확보한 유일한 센터백이며, 다른 3명은 확실히 무게감을 잃었다. 따라서 (2년 전) 데이비드 알라바 영입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영향력을 잃은 것처럼 김민재의 영입이 완료된다면 바란이 맨유에서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은 사실상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김민재 영입설로) 그는 또 한 번 경력에 큰 타격을 입을 뻔했다"고 설명했다.

라파엘 바란./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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