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안익수 감독, “팬들 앞에서 죄인이 된 기분이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10.05 18:37

[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FC서울 안익수 감독이 최근 부진을 두고 팬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서울은 5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2022 하나원큐 FA컵 4강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서울-대구의 3연전 마지막 경기다. 앞서 서울은 대구에 2연패를 당했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는데 서울은 기성용을 벤치에 두는 강수를 뒀다. 안익수 감독은 “주중 경기는 부담스럽다. 그래서 기성용을 벤치에서 출발하게 했다”라고 언급했다.

최근 서울은 분위기가 굉장히 좋지 않다. 성적 부진으로 팬들과 선수들 간에 충돌했고 기성용이 팬들과 마찰을 빚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안익수 감독은 “팬들의 기대감을 채워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죄인이 된 기분이다.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좋은 회복 방안이 아닐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대구전에서 2연패를 기록 중인 서울이다. 공교롭게도 양 팀은 FA컵 4강전에서도 만나게 됐다. 안익수 감독은 “일대일 싸움에서 무너지면 쉽지 않다. 경기라는 게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지만 결국 일대일 싸움에서 지면 안 된다. 상대가 잘해서가 아니고 우리가 부족한 점이 많았다. 오늘 다시 그 문제가 나타나지 않게끔 노력을 했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K리그는 선수들의 피로 누적이 큰 이슈다. 특히 대표팀에 발탁돼 다녀온 선수들의 체력 저하는 큰 변수로 작용한다. 서울도 윤종규, 조영욱 등이 대표팀에 다녀왔다. 안익수 감독은 “선수들이 본인들의 노력으로 대표팀까지 간 것이다. 거기에 발 맞춰서 회복 탄력성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1998년생 윤종규에게 주장 완장을 맡긴 것에 대해 “부주장이 4명이 있다. 주장 완장을 차고 싶은 선수들에게 맡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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