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우린 콘테 감독을 지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토트넘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 2022~2023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1승 1무 1패로 승점 4를 기록하게 된 토트넘은 1위 스포르팅 CP(승점 6)에 2점 뒤진 2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이 지난 1일 아스널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1-3 참패에 이어 2경기 연속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콘테 감독의 용병술이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최근 4번의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29) 등 공격 자원들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수비적인 전술로 일관해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이 주된 비판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우리가 지금 이 챔피언스리그에 있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믿지 않았다. 감독은 항상 그 이상을 원하기 마련이고 나는 선수로서 그의 방식을 따르려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모두가 더 힘들어질 것이다. 우리는 그를 (믿고) 따라야 한다. 콘테 감독은 승자(Winner)였던 사람이고 더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희생하고 어려운 것을 해내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왜 손흥민과 한편이면 든든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손흥민은 누누 산투 전 토트넘 감독, 파울루 벤투 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등 소속팀 사령탑들이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숱한 비판에 직면했을 때도 쓴소리를 한 적이 거의 없다. 감독들의 지도 방식에 의문을 나타내기보단 늘 실력으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고 결과를 냈다. 그 때문에 지난 시즌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두고 "모든 감독이 꿈꾸는 선수"라고 극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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