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검승부' 도경수, 살인 혐의 인정하는 이우성에 "진범 누구야"[★밤TV]

이빛나리 기자  |  2022.10.06 06:00
/사진='진검승부' 방송화면
'진검승부'에서 도경수가 이우성에 진짜 범인을 물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진검승부'에서 진정(도경수 분)이 살인 혐의를 인정한 김효준(이우성 분)에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진정은 김효준에 "잘 들어. 김효준 근데 피해자는 반성의 기미는커녕 난 너한테 법정 최고형을 구형할 거야"라고 전했다. 이어 진정은 "근데 네가 범인이 아니라면?"라며 진술서를 김효준에 던졌다. 진정은 "네 담당 형사한테 받은 거야. 읽어"라고 말했다.

진술서에는 '왼손잡이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사건에 사용된 흉기에는 오른손 지문이 나왔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진정은 김효준에 "이래도 버틸 거야? 누구야? 너 범인 아니잖아. 누구야 그 새끼"라며 언성을 높였다. 김효준은 "하나만 말하자. 나 범인 맞아"라며 시종일관 같은 태도를 보였다. 김효준은 "내가 그 여자 죽였다고 됐지? 다신 찾아오지 마"라며 자리를 떴다.
/사진='진검승부' 방송화면
한편 이장원(최광일 분)은 진정에 "경찰이 수사해 송치한 사건을 왜 깔고 앉았냐고"라고 물었다. 김태호(김태우 분)는 "진 검사가 수사 중입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요"라며 진정시켰다. 이장원은 "위에서 오더가 떨어졌어. 이 시간부로 두 사람은 사건에서 손 떼. 진 검사는 잠깐 집에서 쉬고"라고 전했다.

이후 진정은 사건을 새로 맡게 된 오도환(하준 분)을 찾았다. 진정은 오도환에 사건 재조사를 요구하며 "철저히 조작된 사건입니다. 김효준을 범인으로 만들기 위해서요. 단순한 살인사건이 아닙니다. 저희가 모르는 배후가 있습니다"고 알렸다. 오도환은 "그건 너무 소설인데? 우리 진술서 얘기는 하지 말자. 강압에 의한 진술은 법적 효력이 없다는 거 너도 알고 있잖아. 안타깝지만 위에서 기소하라고 했고 그걸 따를 수밖에 없거든. 결국 우리는 조직의 일원일 뿐이야"라고 전했다.

진정은 "재수사가 힘들다면 공판 기일 연기라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저 이 사건 이대로 못 넘겨요. 도와주세요. 선배님"라며 부탁했다. 오도환은 머리를 긁적이며 "왜 이렇게 이 사건에 신경 쓰는 거지? 피해자가 너랑 관련 있는 것도 아니잖아? 진실 찾기 뭐 이런 건가?"라고 물었다. 진정은 "아니요. 뭐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재수가 없는 겁니다. 진범이요. 검사 중에 하필 저한테 걸려가지고"라고 말했다.

이빛나리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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