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드라마 잇는 국민 예능"…'전원일기' 향수 자극할 '회장님네 사람들' [종합]

최혜진 기자  |  2022.10.06 15:03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06 <사진=tvN STORY제공>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전원일기'를 익숙하면서도 새롭게 즐긴다. 꽃황혼이 돼 다시 만난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추억을 자극한다. 국민 드라마에 이어 국민 예능의 탄생을 알린 '회장님네 사람들'이다.

6일 오후 tvN STORY 새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김세훈 PD를 비롯해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참석했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만나 제2의 전원 라이프를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꽃다운 나이에 만나 약 22년간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함께했던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재회했다.

김세훈 PD는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의 만남 자체로 프로그램 기획 의도가 설명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원일기'는 대한민국 최장수 드라마다. 첫 방송이 1980년 10월이었고 방송된 지 정확히 42년이 흘렀다. 이런 국민 드라마의 주역인 세 분이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들이 세 사람을 보고 싶어 하고 그리워했다. 그 당시 추억에 대해 소중하게 생각하더라"며 "고향집 같은 느낌으로 푸근하고 정겨운 느낌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0.06 <사진=tvN STORY제공>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세 사람 역시 소중한 추억을 되새기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 먼저 김수미는 "우리 셋이 만나 얼굴을 보고 있으면 옛 시간으로 돌아간 느낌일 거 같았다"고 밝혔다.

김용건은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니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전원일기'에 출연했던 사람들은 모두가 '회장님네 사람들'이다. 저희는 그들을 대표해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소환한다. 그 당시 있었던 일을 시청자에게 다양한 이야기로 전해드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계인은 김수미, 김용건과의 호흡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김용건은 제 '정신적 지주'였고 김수미는 '엄니'였다. 두 분이 탑을 쌓아 놨다면 제가 돌멩이 하나로 끼게 된 거다. 두 분과 함께 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배우 김용건이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06 <사진=tvN STORY제공>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최불암은 그 첫 게스트로 자리를 빛낸다. '회장님네 사람들'에 가장 어울리는 게스트이기도 하다.

김수미는 최불암 출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최불암이 오셔서 시청자분들이 몰랐던 깊은 에피소드를 다 말해 주셨다"며 "정말 행복했다. 타임머신 타고 40년 전으로 돌아간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계인, 김용건은 만나고 싶은 게스트를 언급하기도 했다. 먼저 이계인은 개그맨 김신영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김신영이 요즘 핫하다. 제가 모 방송국에서 김신영과 아버지와 딸로 나왔다. 김신영에게 계속 노크 중"이라고 전했다.

김용건의 아들인 배우 하정우 출연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에 김용건은 "가족회의를 해서 한 번 출연하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배우 김수미가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06 <사진=tvN STORY제공>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국민 드라마의 주역들이 총출동하는 '회장님의 사람들'은 익숙하면서도 새롭다. 이는 해당 프로그램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김세훈 PD는 "tvN STORY의 슬로건이 '아는 것을 새롭게'다. 익숙한 것을 새롭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세 사람 자체가 그 관전 포인다. 기존에 몰랐던 모습을 새롭게 보여 준다"며 "막내가 된 이계인, 메인 셰프 김수미, 고급 유머를 끊임없이 하는 김용건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힐링과 따듯함도 가득하다. 이계인은 "'회장님의 사람들'은 안 보면 후회한다. '전원일기'를 못 보신 분들도 방송을 보시고 힐링을 하셔라"고 강조했다.

김수미는 "어머니가 생각나는 예능일 거 같다. 우리도 사실 나이가 있기 때문에 연륜으로 이야기하는 것도 있다. 그 이야기도 귀담아 들어 달라. 어머니 고향이 생각나는 따듯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회장님의 사람들'의 목표는 국민 예능이다. 국적, 연령을 불문하고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싶단다.

김세훈 PD는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에 이어 국민 예능이 되어 보자는 마음"이라며 "전 세계를 아우르고 힐링될 수 있는 콘텐츠다. 고향의 향수 또는 시골의 정취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10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배우 이계인이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06 <사진=tvN STORY제공>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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