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의혹 벗은' 이상보 "너무 힘든 시간..손 내밀어 준 최여진 고맙다"[연중 플러스]

김미화 기자  |  2022.10.06 23:21
/사진=방송화면 캡처

최근 마약 투약 배우로 지목 됐다가 혐의를 벗은 배우 이상보가 심경을 전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에서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 됐다가 혐의를 벗고 불송치 된 배우 이상보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보는 긴급체포 후 지난 3주간 어떻게 지냈느냐는 질문에 "너무 혼란스러웠고 집 밖에 나가는 것조차 힘들었다.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 동안은 괴로운 시간을 보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상보는 "저에게 확인하지도 않고, 마약을 한 배우로 낙인을 찍었고, 한 순간에 진행하려고 하던 프로그램이나 방송이 올 스톱 됐다. 한 순간에 제 삶이 송두리째 날아갔다"라고 털어놨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이상보는 당시를 떠올리며 "건국 이래 처음으로 마약 간이 키트 검사에서 오류가 났다고 하더라. 수갑을 차고 대학병원에 가서 전신 검사를 받았다. 검사비 120만원이 나왔는데 20만웡 정도가 있어서 그 돈을 내고, 나머지 돈을 내는 서약서 같은 것을 썼다"라며 "대학병원 결과에서 음성이 나와서 집으로 갈 줄 알았는데 강남 경찰서 유치장에 가서 48시간을 있었다"라고 울먹였다.

이어 이상보는 "지금 가평에 머물고 있다. 동료배우 최여진이 힘들 때 손을 내밀어 줬다. '혐의가 있든 없든, 혼자 있으면 위험하니까 와서 지내고 있으라'고 하면서 도와줬다며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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