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경기력이면 "돈 내고 봐야지"... 무료입장 해설자까지 흥분

이원희 기자  |  2022.10.07 09:57
나폴리 선수들. /사진=AFPBBNews=뉴스1
이탈리아 나폴리가 보여준 유럽 최고 퍼포먼스에 해설자까지 흥분했다.

영국 디애슬레틱의 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카이 이탈리아 해설자 파비오 카레사는 나폴리와 아약스의 경기 도중 흥분한 나머지 "티켓 값을 지불하고 싶다!"고 소리쳤다고 한다. 이 경기의 해설자는 당연히 무료로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는데, 나폴리가 너무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자 돈을 내면서까지 경기를 보고 싶다고 감탄사를 내뱉은 것이다. 매체는 "카레사의 무료 입장은 이날 더 특권처럼 느껴졌다"고 소개했다.

나폴리는 지난 5일 네덜란드 리그 최강 아약스를 상대로 6-1 대승을 거뒀다. 그것도 원정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전반 9분 상대 미드필더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리드를 빼앗긴 뒤에도 당황하지 않고 골 폭풍을 몰아쳤다. 일찌감치 승패가 정해지자 아약스 팬들은 경기 도중 집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도 선발 출전해 철벽수비를 보여줬다. 전반 18분에는 영리한 볼 커팅을 선보였고, 이를 시작으로 나폴리는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유럽챔피언스리그 A조 단독 선두를 지켰다. 3전 전승. 아약스뿐만 아니라 리버풀(잉글랜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 등 각 리그 최강 팀들과 같은 조에 묶였는데도 모두 승리를 따냈다. 지난 달 8일에 열린 리버풀전에서도 4-1로 크게 이겼다. 시즌 초반이라도 해도, 이 정도 퍼포먼스면 유럽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세리에A에서도 마찬가지다. 올 시즌 나폴리는 6승2무(승점 20)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달리는 중이다. 피오렌티나(무), 라치오(승) 등 만만치 않은 일정도 잘 넘겼다. 지난 달 19일에는 '디펜딩 챔피언' AC밀란을 2-1로 꺾었다. 매체는 "이탈리아 챔피언이 1월 17일 이후 리그에서 유일하게 패한 경기"라며 나폴리를 높이 치켜세웠다.

나폴리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한 팬은 "아약스전은 최고였다. 김민재, 자코모 라스파도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모두 훌륭한 영입"이라며 "올 시즌 나폴리는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을 되찾을 것"이라고 바랐다.

나폴리와 아약스 경기 도중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왼쪽)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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