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드림' 8년만에 환생한 故김자옥..오승근 "같이 여행가고파"[종합]

윤상근 기자  |  2022.10.07 12:00
/사진제공=TV조선


고 김자옥이 8년 만에 우리 곁으로 왔다.

TV조선 '아바드림'은 7일 오전11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고 김자옥 아바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고 김자옥 남편 오승근과 최용호 CHO가 참석했다.

'아바드림'은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세계에서 버추얼 아바타가 무대를 선보이는 메타버스 음악쇼. 드리머들이 상상만 했던 또 다른 나를 버추얼 아바타로 구현하며 드리머는 연예인 24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가상현실 속의 나와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앞서 클론 강원래와 고 김성재가 활동 당시 모습으로 재현되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아바드림'은 이번에는 2014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고 김자옥의 모습을 8년 만에 구현, 오승근과 재회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날 오승근은 고 김자옥에 대해 언급하며 "나는 딱 한번 꿈을 꿨다. 옆면으로 꿔서 한번 다시 보고 싶은데 나타나지 않고 있다"라며 "아바드림을 통해 다시 만나게 돼 기쁘고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승근은고 김자옥 아바타를 보며 "너무 똑같은 것 같네요"라고 웃었다.

/사진제공=TV조선

이후 영상을 통해 고 김자옥의 아바타가 등장, 생전 목소리로 예쁜 모습을 하고 나타나며 뭉클함을 더했다. 김자옥 아바타는 "잘 지내고 있다. 고맙습니다. 그 말이 제일 하고 싶었어요. 행복은 거창한게 아니더라고요"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오승근은 "이상하다. 말 소리도 똑같고 '아빠 왔어?'라고 나한테도 예전에 말했는데 뭉클하고 믿겨지지 않는다. 계속 볼수 있다는 것에 기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 애칭이 아빠였다. 아빠라고 오래 말해줘서 나는 금방 알죠"라고 말했다.

이어 재차 영상을 통해 오승근은 고 김자옥과의 듀엣 무대 영상 이후 "함께 실제로 노래하는 느낌이 들었다. 노래는 아바가 더 잘하는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많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용호 CHO는 "트리뷰트가 돌아가신 분에 대한 헌정을 의미한다. 잘 알고 있는 김자옥 선생님을 오승근 선생님께 더 보고 싶은 마음을 담아 전달하고 싶었다"라며 "희망이 있는 콘텐츠를 메시지로 전달하고 싶어서 이번 기획을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최용호 CHO는 "물론 부족한 면도 있지만 목소리 싱크로율은 99%에 가깝게 했다. 오승근 선생님이 어떻게 들었을 지가 가장 궁금했는데 다행히도 가깝게 만들었다고 자평했다"라며 "얼굴도 CG처럼 완벽하게 똑같게 할수도 있지만 돌아가신 분에게 그렇게 하는 것이 위험할 수도 있고 윤리적인 고민도 있는 것 같다. 어느 정도 비슷하게 하는, 90%~95% 정도로 만들어봤다. 생전에 치마도 짧았던 적이 없었던 것 등 세세한 부분도 신경을 썼다"라고 말했다.

오승근은 "지금 심정은 떠난 지도 8년이어도 항상 집사람을 생각한다. 가끔씩 문에서 열고 들어올 때 목소리가 잊혀지지 않는다"라며 "지금 목소리를 들어서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승근은 "그동안 살아오면서 저 옷을 입으면서 받은 느낌이라든지 아빠라고 부르는 모습이라든지 딸과 와이프에게 받았던 이 말을 지금으로서는 항상 생각하고 있다"라며 "제일 하고 싶은 건 아팠을 때도 그렇고 같이 여행을 가고 싶다. 여행을 같이 가자고도 했었는데 계획이 무산됐다. 그래도 아바가 있으니 여행을 갈수 있다면 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TV조선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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