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팀 없는' 테임즈 "은퇴는 없다, 11월 한국 올 가능성도"

신화섭 기자  |  2022.10.08 19:49
오클랜드 시절 테임즈. /사진=오클랜드 구단 홍보팀 제공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미국 오클랜드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에서 방출된 에릭 테임즈(35)가 아직은 은퇴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또는 오는 11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를 통해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아직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한 테임즈는 7일(한국시간)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래에 대해 확신할 수 없지만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고, 서로 조건이 맞는다면 계속 뛸 생각이 있다"며 지금은 은퇴할 시기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2014년부터 3년간 KBO 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뛰며 맹활약한 테임즈는 2017년 밀워키와 3년 1600만 달러(약 225억 1200만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2020년 워싱턴을 거쳐 지난해 일본 요미우리와 계약한 테임즈는 시즌 첫 번째 출장 경기에서 수비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미국으로 돌아와 수술과 재활 과정을 무사히 마친 그는 올 초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스프링캠프에서 빅리그 복귀를 위한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결국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에 오르지 못했고, 트리플 A에서도 지난 5월 방출됐다.

테임즈의 NC 시절 모습. /사진=OSEN
이후 테임즈는 지인들과 함께 콘서트 현장을 찾거나 여행을 가는 등 야구선수가 아닌 일반인 생활 모습을 자신의 SNS를 통해 소개했다. 최근에는 관중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의 챔피언결정전 현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테임즈는 올 한 해를 돌아보며 "본의 아니게 시즌 동안 필드 밖에서 야구를 지켜봐야 했는데 과거 알지 못했던 것들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던 나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오프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우선 지켜볼 생각이다. 나에게 어떤 오퍼가 들어올지 모르겠지만 조건이 맞는다면 아직은 유니폼을 벗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테임즈는 이어 오는 11월 부산과 서울에서 열리는 '2022 메이저리그 월드투어-코리아시리즈' 친선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 뒀다. 그는 "아직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논의하는 단계이지만 메이저리그 대표팀의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며 "그렇게 된다면 오랜만에 야구장에서 한국 야구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기쁘고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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