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이혜영 "홍상수 감독 작품, 자유로움·창조의 기쁨 느껴"[27th BIFF]

부산=김나연 기자  |  2022.10.07 16:29
배우 이혜영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 무대에서 진행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홍상수 감독의 영화 '탑' 야외 무대인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0.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이혜영이 홍상수 감독과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7일 서울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탑'(감독 홍상수)의 야외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권해효, 조윤희, 박미소, 신석호, 이혜영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홍상수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되는 이혜영은 "홍상수 감독님 작품에서의 연기는 전에 본 적 없는 제 모습인 것 같다. 역할의 성격도 진화하는 것 같다"며 "그런데 '당신 얼굴 앞에서'는 감독님 영화 역사상 가장 관객 기록이 적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홍상수라는 예술가의 창작품을 통역하는 사람이다. 그의 언어를 번역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상황에서 자유롭게 연기한다. 그래서 완성해 나가는 작업이 더 재밌다"며 "홍상수 감독님 작품은 대본도 없다. 촬영 현장에서 당일에 종이 한 장을 받고, 지문도 없다. 해석이 배우들마다 다르고, 배우들이 각기 다른 연기를 펼칠 수 있는 자유로움과 창조해내는 기쁨을 느낀다. 관객들도 충분히 그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이혜영은 "강수연이 없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왔다. 그녀가 너무 그립고, 부산국제영화제 너무 사랑한다. 모두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탑'은 홍상수 감독의 전작 '소설가의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권해효, 이혜영, 조윤희, 박미소, '도망친 여자'의 송선미, '인트로덕션'의 신석호 등이 참여한 작품이다. 영화는 2021년 가을에 서울 논현동의 한 건물에서 촬영됐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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