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신화적 존재" 낯뜨거운 극찬... ML 커미셔너도 부정 못했다

김동윤 기자  |  2022.10.07 21:02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오른쪽)가 오타니 쇼헤이를 쳐다보고 있다./AFPBBNews=뉴스1
"오타니는 인간의 모습을 빌려 나타낸 신화 속 전설적인 존재다."

지난해 뉴욕 메츠의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31)이 자신의 SNS에 남긴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를 향한 극찬이다. 롭 만프레드(64)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이 말을 부정하지 못했다. 오히려 오타니의 영향력을 다시금 확인해줬다.

미국 매체 ESPN에서 운영하는 겟 업 프로그램은 7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만프레드 커미셔너와 가진 인터뷰를 공유했다. 진행자는 "스트로먼은 오타니를 '신화 속 신'에 비유했고 난 그 말이 과장됐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서 "스포츠에서 오타니가 해낸 일들의 의의는 무엇인가"를 물었다.

이에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오타니는 스포츠에서 큰 의미를 지닌 선수다. 무엇보다도 그는 초월적인 재능을 갖고 있다. 프로야구는 위대한 선수가 필요한데 오타니는 그런 최고의 선수들 중 하나"라고 답했다.

지난해 5월 스트로먼은 "오타니는 신화 속 전설적인 존재"라면서 "그가 하는 일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 메이저리그의 모두가 그의 재능을 경외한다. 경기가 끝나면 난 오타니가 오늘 무슨 일을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휴대폰을 잡으려 달려간다"는 말을 남겼었다.

오타니는 스트로먼의 말에 부끄럽지 않게 지난해 시즌 끝까지 투타겹업을 훌륭히 소화했고, 결과는 만장일치 아메리칸리그 MVP였다. 올해 역시 타자로서 157경기 타율 0.273, 34홈런 95타점 90득점 11도루, OPS 0.875, 투수로서 28경기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 166이닝 219탈삼진의 기록을 남기며 MVP 후보로 또다시 언급되고 있다.

2년 내내 지속된 활약에 커미셔너도 1년 만에 다시 나온 다소 낯 뜨거운 극찬을 부인하지 못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간과되고 있는 야구의 국제화를 생각하면 (더욱) 중요하다. 메이저리그의 정상급 선수들이 해외에서 관심을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인데 오타니가 그걸 해내고 있다"면서 "디지털 기기, 메이저리그 앱 등을 통해 해외의 관심을 측정할 수 있다. 특히 아시아 극동 지역에서는 오타니의 영향력이 보인다"고 오타니의 놀라운 인기를 설명했다.


지난해 마커스 스트로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타니 쇼헤이를 "신화적인 존재"라며 극찬을 남겼다. /사진=마커스 스트로먼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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