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풋볼 런던의 알래스데어 골드 기자와 롭 게스트 기자는 오는 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팔머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투톱'으로 내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기존 3-4-3 전형이 아닌 3-5-2 전형으로 전술을 바꿔 중원을 강화하는 대신,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최전방에 포진시켜 득점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전술을 바꿔야 한다는 의미다. 두 기자는 공격수 한 명을 빼는 대신 그동안 콘테 감독의 외면을 받아왔던 이브 비수마를 중원에 추가로 배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지 주장대로 비수마가 로드리고 벤탄쿠르, 그리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또는 올리버 스킵과 함께 중원에 포진하게 되면, 손흥민은 그동안 미드필더에 가까웠던 움직임 대신 오직 최전방에서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다.
이는 지난 시즌 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을 사실상 전술적인 희생양으로 삼는 콘테 감독의 선택이기도 했다. 수비적인 부담마저 늘어나니 손흥민의 공격적인 역할도 덩달아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실제 손흥민은 지난 프랑크푸르트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선 팀 내에서 4번째로 많은 무려 11.37㎞를 뛰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존재감이 미미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이었다.
이에 현지에서도 콘테 감독이 공격수의 숫자를 줄여서라도 중원부터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셈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케인의 투톱 파트너로는 히샬리송이 아닌 손흥민을 일제히 주목하고 있다. 지난 레스터 시티전 해트트릭이 보여주듯 '제대로 된 역할'만 맡으면 언제든 폭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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