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PS' 수원에서 첫 가을야구 앞둔 KT 각오 "더 높은 곳으로"

수원=심혜진 기자  |  2022.10.10 17:51
KT가 10일 포스트시즌 출정식을 열었다./사진=KT 위즈
3년 연속 가을야구를 하게 된 KT 위즈가 홈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팬들 앞에서 포스트시즌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KT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5-2 승리를 거둔 뒤 포스트시즌 출정식을 열었다.

이날은 KT의 홈 마지막 경기였다. 1만 535명이 빗속에서 승리를 지켜봤다.

그리고 경기를 마친 뒤 KT는 포스트시즌 출정식을 진행했다. 출정식에서는 정규시즌을 돌아 보는 기념 영상과 함께 포스트시즌 엠블럼이 공개됐다.

정규시즌 1경기를 남겨둔 KT는 아직 순위가 확정되지 않았다. 11일 LG 트윈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3위, 패할 경우 4위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신현옥 KT 스포츠 대표이사는 "팬 분들 덕분에 KT가 3년 연속 가을야구를 하게 됐다'면서 "최고의 응원과 감독을 가졌기에 KT는 명문구단이다. 끝까지 힘찬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강철 KT 감독도 "드디어 수원 홈구장에서 포스트시즌이 열리게 됐다"면서 "더 높은 곳에서 가을야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내일 남은 한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 더 높은 곳에서 여러분 함성을 들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베테랑 황재균은 "KT가 3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하게 됐다. 작년 팬 분들 덕분에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은 밑에서 시작했지만 더 길게, 팬들과 좋은 기억을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마무리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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