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캐쳐 "'프리마베라 韓 최초 참여', 잊혀지지 않는 무대" [인터뷰③]

이덕행 기자  |  2022.10.12 06:00

/사진=드림캐쳐 컴퍼니
드림캐쳐가 다양한 활동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드림캐쳐는 11일 일곱 번째 미니앨범 '아포칼립스 : 팔로우 어스'(Apocalypse : Follow us)를 발매했다.

드림캐쳐는 지난 6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프리마베라 사운드'에 한국 가수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프리마베라 사운드'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이자 세계 최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다.

유현은 "정말 힘들었다. 비행기가 연착도 되면서 한국에 돌아갈 뻔했다. 다행히 전세기를 타고 갈 수 있었다. 무대를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는데 저희를 잘 모르는 분들도 호응을 많이 해주셨다"고 회상했다.

지유 또한 "야외에서 진행된 무대였는데 황금타임을 얻어 저녁에 무대를 하게 됐다. 노을이 지고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타임이었는데 가수 생활하며 잊혀지지 않는 무대 TOP3에 들어갈 것 같다"고 전했다.

수아는 "대한민국 최초라는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지만 좋았다. 힘들어도 꼭 다시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미는 "프리마베라를 하고나니 미국 투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사진=드림캐쳐 컴퍼니
드림캐쳐 하면 그룹 밍스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지유, 수아, 시연, 유현, 다미는 2014년 그룹 밍스로 데뷔했지만 이후 한동, 가현이 합류하며 현재의 드림캐쳐로 재편됐다. 드림캐쳐와는 상반된 콘셉트의 밍스는 팬들에게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시연은 "밍스 때는 그런 성격이 아닌데 그런 척 하는게 힘들었다. 그래서 드림캐쳐로 넘어왔을 때 제게 맞는 옷을 입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드림캐쳐를 많이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수아는 "저희는 재데뷔지만 한동, 가현이에게는 신기하면서도 고마웠다. '밍스를 보고도 들어온다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한동은 "팀에 들어오기전 밍스 영상을 많이 봤다. 상큼하고 좋았는데 회사에 들어오니 락을 한다고 해서 조금 당황했다. 그래도 점점 좋아졌다"라고 전했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온 드림캐쳐 멤버들에게서는 제법 성숙한 모습도 엿보였다.

이에 유현은 "여유가 생길 줄 알았는데 부담감이 생겼다"며 "팬분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고 색다른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고 전했다.

수아는 "내년에 서른이 되는데 나이에서 오는 제 앞길을 챙겨야 한다는 생각이 커진다. 지인들을 만나도 예전과 달리 일에 대한 막중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게 보인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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