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 안 해야 이긴다" 초보 사령탑, 첫 PS 전략은 믿음의 야구 [★수원]

수원=김동윤 기자  |  2022.10.13 17:55
김종국 KIA 감독./사진=KIA 타이거즈
감독으로서 첫 가을야구를 맞이한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포스트시즌 전략으로 믿음의 야구를 내세웠다.

김종국 감독은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앞서 "선수, 코치, 감독 다 해봤지만, 업다운도 심했고 감독이 정말 힘들구나를 느낀 시즌이었다. 아직 경기가 시작은 안됐지만, 긴장이 된다"고 웃었다.

긴장한 초보 사령탑과 달리 선수단 분위기는 좋았다. 한국시리즈까지 가보자는 선수도 있을 정도. 이에 김종국 감독은 "그 선수가 누군지 확실히 알아야할 것 같다. 알면 벌금을 매겨야 할 것 같은데"라고 농담을 건네면서 "그정도로 우리가 분위기가 좋다. 안 좋으면 그런 말도 안했을 것이다. 어려운 상대지만, KT보다 체력적인 면에서 여유도 있고 좋은 분위기를 결과로 이어보려고 선수단이 함께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KIA는 류지혁(3루수)-이창진(좌익수)-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황대인(1루수)-박동원(포수)-박찬호(유격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션 놀린.

이에 맞서는 KT는 조용호(우익수)-황재균(3루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강백호(1루수)-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투수는 소형준.

지면 끝인 KIA는 2차전 선발 양현종을 제외한 모든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내걸었다. 김 감독은 "선발 놀린이 길게 던져줬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 토마스 파노니를 바로 붙일 생각"이라면서 "키플레이어는 따로 없다. 중심 타선이 잘해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단판 승부인 만큼 경기 후반 감독 간 지략 대결도 예상된다. 하지만 김 감독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랐다. 김 감독은 "작전을 많이 안 해야 팀이 이기는 것 같다. 감독이 나서서 작전을 시도하면 선수들이 부담스러워한다. 선수들에게 맡기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다"면서 "우리에겐 한 경기밖에 없으니까 확실하게 후회 없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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