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나 "다작 배우? 일 끊기는 게 가장 무서워요"[인터뷰②]

김나연 기자  |  2022.10.14 18:00
박하나 / 사진=KBS 한국방송
배우 박하나가 '다작'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14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귀못'의 주연 배우 박하나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귀못'은 수살귀가 살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가득한 저수지 근처, 사람이 죽어 나가는 대저택에 숨겨진 보석을 훔치기 위해 간병인으로 들어가게 된 '보영'(박하나 분)이 아이를 데려오면 안 된다는 금기를 깨고 자신의 아이를 몰래 데려가서 겪게 되는 사투를 그리고 있는 K 정통 호러 작품.

박하나가 '귀못'에서 위험한 목적을 가지고 대저택에 간병인으로 발을 들이게 되는 보영 역을 맡아 스크린 데뷔전을 펼쳤다. 그는 "사실 작품을 가리지 않고 하고 있고 저한테 '다작 배우'라고 해주시더라. 1년에 두 편 이상을 하고 있다. 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호기심이 많고 도전하고 싶다. 궁금증이 생기면 꼭 도전해보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있다. 나에게 주어진 뭔가를 못 하고 부끄러운 걸 못 견딘다. 집에 있으면 계속 뭔가를 해야 하고, 누가 나한테 뭘 시키면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며 "가수를 실패했지만, 음악 프로가 들어와도 도전하려고 하고, 연기도 우연히 하게 됐다. 경계를 두지 않고 여러 부분에 도전하고 싶다. 좀 피곤한 성격인데 계속 뭔가를 하고 싶고, 칭찬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고 말했다.

박하나는 "사실 일이 끊기는 게 가장 무섭다"며 "쉬면 나에게 주어지는 일들이 없어질까 봐 불안하고, 빨리 일해야겠다는 조급함이 든다"며 "연기를 시작한 지 10년 정도 됐는데 저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연기도 이제야 좀 알 것 같다. 연기는 평생 해도 모른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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