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삼성 박진만 감독 공식 선임 '3년 최대 12억원'

김우종 기자  |  2022.10.18 11:03
박진만.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박진만(46)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

삼성은 18일 "제16대 감독으로 박진만 감독을 선임했다. 박진만 감독은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 5000만원, 옵션 년 5000만원 등 3년간 최대 12억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1996년 현대 유니콘스 입단으로 KBO 커리어를 시작한 박진만 감독은 FA(프리에이전트)가 된 2005년 삼성으로 이적한 후 팀의 두 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프로 통산 20시즌 동안 1993경기에 출전하며 1574개의 안타와 153개의 홈런을 기록한 후 은퇴한 박 감독은 2017년부터 5년간 삼성 수비 및 작전 코치를 역임하며 탄탄한 수비와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 추구로 팀의 체질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삼성 구단은 "2022년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된 박진만 감독은 즉시전력화가 가능한 신인 발굴과 이기는 DNA 접목이라는 2가지 목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팀을 이끌었고, 8월 1군 감독 대행으로 팀을 맡은 후에는 9월 이후 승률 1위(0.621)를 기록하는 등 위기에 빠진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신인 및 고참급 선수들의 혼연일체 속에서 시즌 끝까지 파이팅 넘치는 경기로 팬들의 성원을 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내유외강 스타일의 준비된 지도자로서, 원활한 소통으로 선수단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평했다.

박진만 감독은 구단을 통해 "선수단 모두가 혼연일체의 마음으로 팬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감독 취임식은 선수단 마무리 훈련에 맞춰 추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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