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이승엽호' 두산, 2군 감독에 '악바리' 이정훈 타격코치 선임

양정웅 기자  |  2022.10.20 10:02
이정훈 신임 두산 2군 감독. /사진=두산 베어스
이승엽(46) 감독으로 새 출발한 두산 베어스가 선수 시절 '악바리'로 유명했던 이정훈(59) 타격 코치를 2군 감독으로 선임했다.

두산 구단은 20일 "지난해 두산 코치로 부임해 1, 2군 선수단을 지도한 이정훈 타격 코치를 2군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구상고와 동아대를 나온 이정훈 감독은 1987년 빙그레(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1994년까지 한화에서 뛰었다. 이후 1995~96년 삼성, 1997년에는 두산 전신인 OB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1991년과 92년 두 시즌 연속 타율 1위를 차지할 만큼 정교한 타격 솜씨를 자랑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918경기에서 타율 0.299, 918안타, 66홈런 353타점이다.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한 이 감독은 2009년 북일고 감독과 2012년 한화 2군 감독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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