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X변우석 '20세기 소녀', 넷플릭스 글로벌 5위..韓·日서 1위

김나연 기자  |  2022.10.25 08:40
20세기 소녀 /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가 글로벌 순위 5위를 기록하며 한국형 청춘물의 힘을 발휘했다.

25일 OTT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20th Century Girl)는 355포인트를 얻어 넷플릭스 영화 부문 전 세계 5위를 차지했다. 전날보다 한 단계 상승한 수치다.

국가별 순위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과테말라, 온두라스,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페루,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다.

1위는 '선과 악의 학교'(The School for Good and Evil)가 차지했고, 호주 영화 '더 스트레인저'(The Stranger)가 2위를 기록했다. '럭키스트 걸 얼라이브'(Luckiest Girl Alive), '브리지 홀로우의 저주'(The Curse of Bridge Hollow)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20세기 소녀'는 어느 겨울 도착한 비디오 테이프에 담긴 1999년의 기억, 17세 소녀 '보라'가 절친 '연두'의 첫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트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첫사랑 관찰 로맨스. 방우리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청춘을 대표하는 배우 김유정, 변우석과 빛나는 존재감으로 대중들의 이목을 끈 신예 박정우, 노윤서가 신선한 앙상블을 완성한 '20세기 소녀'는 지금은 흐릿해진 기억 속 '첫사랑'과 '관찰'을 키워드로 누구나 마음 한구석에 품고 있었던 청춘의 감성을 일깨워주며 호평받고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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