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잘 부탁해"..故 김자옥, ♥오승근에 남긴 마지막 말 [건강한 집]

최혜진 기자  |  2022.10.25 14:49
/사진=TV조선 건강한 집
가수 오승근이 아내인 배우 故 김자옥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건강한 집'에서는 오승근이 출연해 청주에 위치한 자택을 공개했다.

이날 오승근은 청주에 정착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더 많은 이들이 아내를 오랫동안 기억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추모관을 짓기 위해 청주에 정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고는 없지만 경치가 마음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오승근 사별한 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 김자옥이 입원 전 남긴 마지막 메모를 공개하기도 했다. 메모 속에는 "사랑해요. 수고 많았어요. 아빠 편히 자요"라는 김자옥의 손글씨가 담겼다.

이와 관련해 오승근은 "(아내가) 내게 마지막으로 쓴 글이다. 내가 행사에 나가면 밤늦게 들어와서 잘 자지 못한다. 그래서 이렇게 쓴 것"이라며 "아직 안 버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오승근은 "아내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아들 잘 부탁해'였다. 당시 아들이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를 보내고는 좀 더 잘해줄걸 후회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자옥은 지난 2014년 대장암 투병 중 사망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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