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실점 난타' LG 플럿코, 더 빨리 강판시켰다면 이야기 달라졌을까 [PO2]

잠실=김우종 기자  |  2022.10.25 22:59
LG 플럿코(가운데)가 2회 강판되고 있다.
LG가 필승조를 총동원하고도 끝내 한 점 차로 패했다. 8회 2사 후 고우석까지 투입하는 초강수를 띄웠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한 점 차로 패했기에, 선발 아담 플럿코를 조기에 교체하지 않았던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LG 트윈스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치전에서 6-7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1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던 LG는 키움과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이루게 됐다. 이제 두 팀은 하루 휴식 후 오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플레이오프 3차전 맞대결을 벌인다.

LG는 이날 선발 아담 플럿코가 2회를 채우지 못한 채 강판되며 어려움을 겪었다. 플럿코는 난조 끝에 1⅔이닝 7피안타 1탈삼진 6실점(4자책)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플럿코는 올 시즌 15승을 거둔 에이스다. 담 증세를 호소한 끝에 약 한 달 동안 휴식을 취했으나 결국 난타를 당하고 말았다.

그래도 이후 LG는 불펜진이 잘 버티며 경기를 대등하게 끌고 갔다. 불펜만 7명을 투입하며 포기하지 않는 총력전을 펼쳤다. 두 번째 투수 김진성이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진해수가 ⅔이닝 1실점을 마크했다.

계속해서 나온 불펜 투수들은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우찬이 1이닝, 김대유가 ⅔이닝, 정우영이 1⅔이닝, 이정용이 ⅔이닝을 각각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그러는 사이 타자들도 더욱 힘을 냈다. 3회말 2점을 뽑은 뒤 5회에만 대거 4득점에 성공하며 6-7,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LG는 8회 2사 1,2루 위기에 몰리자 고우석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첫 상대 타자는 이지영이었고, 5구째 투수 강습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 굴절됐다. 이때 2루 주자 김혜성이 3루를 돌아 기습적으로 홈을 노렸다. 하지만 LG 유격수 오지환이 침착하게 홈으로 공을 뿌리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고우석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김휘집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으나 김준완을 투수 땅볼, 대타 김웅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각각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만약 대타 김웅빈에게 출루를 허용했다면 3번 타자 이정후와 미래의 '처남-매제' 간 대결이 성사될 뻔했으나 이뤄지지는 않았다.

그리고 이어진 9회말. 키움은 클로저 김재웅을 마운드에 올렸다. 선두타자는 채은성. 5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 오지환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1아웃. 이어 문보경이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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