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박재정, K-POP 특집 2부 최종우승.."칼 갈고 나왔다"[★밤TView]

정은채 인턴기자  |  2022.10.29 20:15
/사진= '불후의명곡' 방송화면 캡처

'불후의명곡' 박재정이 K-POP 특집 1부의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에서는 K-POP의 길을 열어준 원조 한류스타부터, K-POP의 현재는 물론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루키까지 총 출동하여 '전설의 K-POP 특집' 2부 무대가 꾸며졌다. 이지훈, KCM, 박재정, 웬디, 플라워, 몽니, WOODZ, 가희, 김기태, 그리고 GHOST9가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 날 첫 번째 라운드에서는 GHOST9과 플라워가 맞붙었다. GHOST9은 2PM의 'HEARTBEAT'를 선곡하며 화려한 무대를 꾸몄지만 들국화의 '세계로 가는 기차'를 선곡한 플라워에게 아쉽게 패했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는 플라워과 가희가 맞붙었다. 가희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COME BACK HOME '선곡해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투표결과 패했다.

이어진 대결에서는 KCM은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를 선곡해 열창해 2연승을 한 플라워를 꺾었다. 마지막 대결에서는 박재정이 출전했고 박재정은 김동률의 '감사'를 선곡 했다. 박재정은 가수 김동률에 대해 "가수가 되기 이전에는 제 삶의 힘든 부분이 있을 때 김동률의 음악 가사에 기댔었다. 그리고 가수가 되고 나서는 음악적인 부분에서 공부가 되고, 배움이 된 뮤지션이다. 동경하고 가슴에 항상 있다. 나의 정신적 지주이다"라며 무한한 존경을 표했다. 그리고 '감사'라는 곡에 대해서도 "가수 데뷔한지 9년 차가 됐는데 축가를 할 때마다 이 노래를 불렀다. 그래서 저한테는 살면서 가장 많이 부른 노래다"라며 남다른 의미를 표했다.

이어 "데뷔 9년 동안 트로피를 미디어로 접하거나, 아주 멀리서만 봤다. 만저본적도 없는데 살면서 불후의명곡 트로피 하나는 꼭 갖고 싶어서 칼을 백 번 갈고 나왔다. 이 무대는 제 인생 역사 상 베스트 무대가 될 거라는 마음이 있다"라며 이번 무대에 대한 강한 열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박재정은 특유의 담백한 목소리로 진심을 담아 노래를 열창했고, 절친한 형 KCM과 뜨거운 승부를 겨룬 끝에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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