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신촌 버스킹..돌발 상황→유쾌한 팬서비스

김수진 기자  |  2022.10.29 23:12


가수 김용준이 버스킹 공연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소속사 더블에이치티엔이는 지난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18일 신촌 명물 쉼터에서 펼쳐진 김용준의 깜짝 버스킹 공연 영상을 공개했다. 공연 당일 공지를 통해 공개된 버스킹 공연 소식에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관객들이 몰렸다.

"제가 지난 14일에 미니 앨범을 발매했다. 여러분들과 특별한 시간을 만들기 위해 이렇게 신촌 젊음의 거리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게 됐다"라며 첫 인사를 건넨 김용준은 첫 곡으로 지난 1월 발매한 솔로 첫 싱글이자 이번 새 미니 앨범 '문득'에도 수록된 '이쁘지나 말지'를 선보였다. 그는 '아는 동네', '그때, 우린', '어떻게 널 잊어', '한 끗 차이', '가슴뛰는 사람'까지 연달아 열창하며 자신의 전매특허인 감미로운 미성과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완전히 매료시켰다.

김용준은 공연 중간중간 곡에 대한 소개나 사연을 덧붙이는가 하면, 학생들과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등 편안한 분위기 속에 관객 한명 한명과 교감했다.

특히 이번 버스킹 공연을 통해 김용준에게 잊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버스킹 공연을 관람하던 한 어르신이 '어떻게 널 잊어'를 열창하던 김용준에게 다가와 코 앞에서 휴대폰으로 김용준의 얼굴을 촬영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라이브 중 벌어진 사태에 김용준은 잠시 당황한 듯 흔들리는 눈빛으로 어르신을 바라보다 훅 들어온 휴대폰을 향해 브이를 하는 등 특유의 재치를 발휘해 의연하게 대처했고, 그 와중에도 끝까지 흔들림 없는 완벽한 라이브를 이어갔다.

노래를 끝마친 김용준은 그제야 참았던 웃음을 터뜨리며 "아버님께서 노래를 바로 옆에서 감상하시기 위해 와주셨다. 아버님과 같이 노래한 느낌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용준은"노래를 부르다가 잠깐 당황해서 웃음이 터질 뻔 했지만 잘 참고 끝까지 이겨냈다. 이런게 또 버스킹의 묘미 아니겠냐"며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내공이 유감 없이 발휘됐다.

마지막으로 김용준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함께해주신 많은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올 가을은 '어떻게 널 잊어' 많이 들으시면서 잘 지내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무대로, 좋은 노래로 찾아뵐테니 '김용준' 꼭 기억해주시고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SG워너비를 통해 데뷔, 가수 19년차가 된 김용준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개최된 솔로 첫 단독 콘서트 '처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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