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이태원 참사에 개막전 행사 취소... 스포츠계 추모 동참 (종합)

심혜진 기자  |  2022.10.30 13:35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6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 /사진=WKBL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차를 추모하기 위해 프로스포츠가 애도의 시간을 갖는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30일 오후 2시10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스타즈의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식전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경기 전에는 묵념을 하며 희생자를 추모한다. 아울러 양 팀 선수단은 검은 리본을 착용한다.

한국농구연맹(KBL)도 이날 진행될 안양 KGC-수원 KT, 고양 캐롯-대구 한국가스공사, 창원 LG-울산 현대모비스 등 프로농구 3경기에서 추모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응원과 이벤트 등도 최소화한다.

축구계도 동참했다. 이날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하나원큐 2022 FA컵 결승 2차전에서도 킥오프 전에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어 한국배구연맹(KOVO)도 추모 행렬에 나선다.

KOVO에 따르면 30일 경기부터 국가 애도 기간 종료일인 11월 5일까지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출전 선수 전원은 검은 리본을 착용한다. 경기 시작 전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 등 추모 행사가 진행되고 응원 단장, 치어리더, 장내 아나운서 등 응원 주도가 자제될 예정이다.

일단 예정된 경기는 변경 없이 진행된다.

연맹은 "각 구단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행될 경기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경기장 내 비상 출입구 안내를 강화하여 관중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40분 기준 사망자가 151명, 부상자가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30일부터 11월5일 밤 12시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서울 시내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사고가 발생한 서울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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