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日 팬미팅 연기.."이태원 사고에 깊은 애도"

윤성열 기자  |  2022.10.31 10:44
/사진제공=9아토엔터테인먼트, 제이원인터네셔널컴퍼니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정일우의 일본 팬 미팅이 이태원 참사 여파로 연기됐다.

정일우는 31일 일본 공식 팬클럽 카페 '스마일우'에 올라온 공지문을 개인 채널에 게재하며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정일우는 다음달 1일 오사카, 4일 도쿄에서 일본 팬 미팅 투어 '스마일우 비 해피'(smilewoo BE HAPPY)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태원 압사 참사 사고로 인해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로 했다.

'스마일우' 측은 공지문을 통해 "우선 한국에서 일어난 이태원 사고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한국에서 국가 추모 기간이 정해짐으로써 저희도 추모의 뜻을 표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 여러분이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오사카, 도쿄 공연을 연기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기다려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 미팅을 다시 한 번 연기를 하게 되어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께 다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오사카, 도쿄 공연에 오신 팬 여러분들께는 정일우가 직접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알렸다.

지난 29일 헬러윈 데이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형 압사 사고가 일어났다. 31일 서울 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이 사고로 15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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