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우아달 리턴즈' 4회에서는 음식을 거부하는 습관으로 저혈당 쇼크까지 온 4살 아이가 등장했다.
이날 사연자의 엄마는 음식을 거부하는 딸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엄마는 "(딸이)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먹고 버틸 때도 있다. 저도 아이도 지칠 대로 지쳤다. 모든 방법을 썼는데도 안 통한다"고 말했다.
박소영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음식 거부로 인한 문제점을 짚었다. 그는 "(사연자 아이는) 신체와 두뇌 성장이 필요한 나이다. 식사를 통해 영양분 섭취가 필요하다. 또 하나는 혈당 유지가 잘 돼야 하는데 너무 안 먹으면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전문의는 아이의 식사 거부 이유를 밝혔다. 그는 "식사를 하지 않는 이유는 엄마와의 기싸움이다. 우는 아이의 입에 엄마가 억지로 밥을 넣었다. 거의 매일을 서로서로 고통을 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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