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아니었다' MLB 동료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역대급 홈런왕'

김우종 기자  |  2022.11.05 11:25
애런 저지. /AFPBBNews=뉴스1
애런 저지(30·뉴욕 양키스)가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동료들로부터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메이저리그 선수협회(MLBPA)는 5일(한국시간)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2022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 수상자를 공식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 올해 최고의 선수 영광은 저지에게 돌아갔다.

저지는 올 시즌 157경기에 출전, 역대급인 62개의 홈런포를 터트리며 홈런왕에 등극했다. 62홈런은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 종전 기록은 1961년 로저 매리스의 61홈런이었다.

또 저지는 타점과 득점, 출루율, 장타율 부문에서 모두 아메리칸리그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아울러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 야수로도 선정됐다.

반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규정 이닝 및 타석을 동시에 달성한 오타니는 저지와 경쟁에서 밀리며 고개를 숙였다. 오타니는 현재 저지와 정규 시즌 최우수선수(MVP)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폴 골드슈미트(35·세인트루이스)가 올해 최고의 선수로 가장 많은 동료들의 지지를 얻었다. 골드슈미트는 올 시즌 15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7, 35홈런, 115타점, 106타점을 마크했다.

폴 골드슈미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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