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엠파이어' 권지우, 안재욱에게 "김선아, 강한 사람 아닌 외로운 사람"[별별TV]

정은채 인턴기자  |  2022.11.05 23:40
/사진='디 엠파이어' 방송화면 캡처

'디 엠파이어' 안재욱이 권지우와 자신의 관계에 대해 회상했다.

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극본 오가규, 연출 유현기) 12회에서는 고원경(김형묵 분)이 나근우(안재욱 분)를 찾아와 나근우의 최근 행보에 대해 충고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 날 고원경은 "왜 윤구령의 변호를 맡았냐. 그것도 목숨걸린 것 처럼 열심히해서 석방까지 시키시고"라고 물었다. 이에 나근우는 "저도 강백(권지우 분)이 다칠 일 없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답 했지만 고원경은 "최선? 셈 다 끝낸 다음에 너도 좋고, 나도 좋은게 최선입니까? 강백이한테 좋은게 최선입니다. 그게 나와 혜률이의 유일한 공통점이고"라며 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당신이 진짜 강백이를 위했다면 스타 변호사 행세해가면서 영웅 놀이 안했겠지. 대선 지지률이 그렇게 중요해? 그렇게 강백이 버리고 공정하고 정의롭다는 이미지 가져가고 싶었어?"라며 최근 나근우의 행보에 대해 분노했다.

이어 "내가 굳이 여기까지 와서 이런 얘기하는 이유 딱 하나야. 강백이가 당신 좋아해. 당신이 좋으면서도 내가 서운해할까봐 나한테 아닌 척 하는데 걔 천성이 원래 그런거 알죠? 누구라도 상처 받을까봐 신경쓰고 전전긍긍. 강백이한테 당신도 아빠니까 아빠답게 결정해"라며 충고했다.

이를 들은 나근우는 과거 함강백과 처음 만났던 날에 대해 떠올렸다. 당시 함강백이 "엄마는 강한 사람이 아니다. 엄마는 가끔 외롭다. 혼자 있지 않아도 혼자 있는 것 같은 슬픈 거다. 그런데 아저씨와 있으면 엄마가 안 외로워 보인다. 그래서 난 아저씨가 좋다"라고 말했던 것을 떠올리며 눈물을 훔쳤다. 그리고 함강백이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자신의 법적 아빠가 되어 달라던 말에 대해서 떠올리며 오열했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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