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안우진 염산 테러 협박 "경찰 수사 착수" [KS5]

안우진.

한국시리즈 5차전에 선발로 나서는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을 겨냥한 염산 테러 협박 글이 게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뉴스1은 "인천 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화성 소재 경찰서로 '안우진에 대한 테러가 의심된다'는 시민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신고를 한 이 시민은 한 인터넷 커뮤니티상에 게재된 관련 글을 본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당일 오전 8시 15분께 '안우진XX 염산 뿌리기 위해서 2년을 기다림'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에는 안우진을 향한 염산 테러 협박성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게시 글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 한 뒤 관할 경찰서인 미추홀경찰서로 사건을 인계했다.

아울러 한국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인 안우진에 대한 신변 보호를 위해 경찰관을 배치하는 한편,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면서 "정확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30분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는 안우진이 선발 등판하는 키움 히어로즈가 김광현이 선발로 출격하는 SSG 랜더스를 상대로 한국시리즈 5차전을 벌인다. 양 팀 모두 2승 2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