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 레전드' 이대진, 한화 수석코치로 떠난다... '우승 기운 안고 컴백'

김우종 기자  |  2022.11.08 22:16
지난 2013년 4월 한화 코치 시절 당시 이대진 코치의 모습.
한화 이글스가 수석코치로 이대진(48) 코치를 영입한다. SSG 랜더스 코치로서 올 시즌 우승을 함께한 이 코치는 좋은 기운을 안고 한화 이글스를 향해 떠나게 됐다. 이 코치가 한화 코치로 함께하는 건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한화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대진 코치가 내년 시즌 한화 이글스의 수석 코치로 부임해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보좌한다.

이대진 코치는 광주 진흥고를 졸업한 뒤 1993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10년까지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한 타이거즈의 살아있는 레전드다.

1996년에는 16승, 1997년에는 17승을 각각 따내며 팀의 2연패를 이끌었다. 1995년과 1998년에는 탈삼진왕에 올랐다.

2011년과 2012년에는 LG 트윈스에서 뛰었다. 2012 시즌을 끝으로 현역 유니폼을 벗은 그는 이후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3년 한화 이글스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이 코치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KIA 타이거즈에서 잔류군 투수코치와 1군 투수코치를 역임했다.

2019년 김기태 전 KIA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함께 KIA를 떠났던 이 코치는 2020 시즌이 끝난 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전신)의 러브콜을 수락하며 투수 코치를 맡았다. 그리고 올 시즌까지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을 지근거리에서 도우며 우승의 감격을 함께 맛봤다.

이 코치는 누구보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의 젊은 투수들과 함께 소통을 해나가면서 수베로 감독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수베로 한화 감독은 내년 시즌이 계약 마지막 해다. 그동안 리빌딩에 초점을 맞췄던 한화는 내년 시즌에는 성적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혁 신임 단장은 현재 팀 전력 강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SK에서 운영팀장과 단장을 역임했던 손차훈 전 단장을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영입, 프런트 내 전략적 기능을 강화했다.

지난 2012년 10월 이대진 당시 한화 코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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