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돌아오면 파트너 바뀐다... "TOR, 포수 트레이드 나설 계획"

양정웅 기자  |  2022.11.09 10:21
류현진(오른쪽)과 대니 잰슨. /AFPBBNews=뉴스1
류현진(35)이 재활 후 내년 시즌 복귀할 때는 파트너가 바뀌어 있을지도 모른다.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안방마님 트레이드에 나설 전망이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9일(한국시간) 몇몇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 토론토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내부 포수 자원을 트레이드로 처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토론토의 포수진은 알레한드로 커크(24)가 74경기, 대니 잰슨(27)이 58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두 선수가 양분했다. 여기에 시즌 말미에는 유망주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22)까지 가세했다.

세 선수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타격에서 기대를 모았던 3년 차 커크는 전반기 11홈런으로 올스타에서 선정됐다. 프레이밍에 강점이 있다고 평가받았던 잰슨 역시 올해 개인 최다인 15홈런을 터트렸다. 모레노는 25경기에서 타율 0.319를 기록,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렇게 되면서 토론토는 주전급 포수 2명에 유망주 포수 1명을 로스터에 보유한 셈이 됐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대부분의 팀은 3명은 고사하고 한 명의 좋은 포수를 가지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종료 후에도 포수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잰슨을 제외하면 나머지 두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고, 결국 리즈 맥과이어(27)를 내보내는 선에서 정리를 했다. 이제 세 선수 모두 궤도에 오르면서 토론토는 포수 판매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풍성한 포수 자원으로 토론토는 선발투수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매체는 "로스 스트리플링이 FA로 이탈하고, 류현진이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시즌 일부를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토론토는 알렉 마노아(24)와 케빈 가우스먼(31) 원투펀치를 받쳐줄 선발 자원을 데려와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포수를 내주고 투수를 영입할 수도 있게 됐다.

포수 조합이 바뀌는 것은 최소 내년 6월 이후 돌아오는 류현진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토론토 이적 후 49경기 중 35경기에서 호흡을 맞춘 잰슨이 이적한다면 다른 포수들과 다시 합을 이뤄야 한다. 그는 커크와는 올 시즌 1경기 배터리를 이루는 데 그쳤다.

알레한드로 커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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