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샬롯 허쉬는 최근 로스앤젤레스 상급법원에 워렌 비티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에서는 워렌 비티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피고가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1967)에서 클라이드 바로우 역을 맡아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은 워렌 비티를 영화 촬영장에서 만났다고 했다. 워렌 비티가 자신에게 '부당한 관심'을 기울였으며 외모에 대해 언급하고, 전화번호를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여성은 워렌 비티가 1973년 자신에게 수없이 전화를 걸어 그가 사는 호텔로 초대하고, 숙제를 도와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워렌 비티는 1937년생으로, 1961년 영화 '초원의 빛'으로 데뷔했으며 1981년 '레즈(Reds)'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았고, '레즈',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벅시', '천국의 사도'로 네 차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할리우드에서 유명한 바람둥이로 유명했던 그는 1992년 21살 연하의 배우 아네트 베닝과 결혼해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