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변' 김지은 "남궁민과 세 번째 호흡, 어쩌다 보니 인연이.." [인터뷰①]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백마리 역

윤성열 기자  |  2022.11.14 08:00
김지은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지은(29)이 SBS 금토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최창환, 연출 김재현·신중훈)를 통해 남궁민(44)과 세 번째 연기 호흡을 맞추면서 점점 케미가 좋아졌다고 밝혔다.

김지은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HB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진행된 '천원짜리 변호사'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KBS 2TV '닥터 프리즈너', MBC '검은 태양'에 이어 또 한 번 남궁민과 같은 작품에 출연하게 된 김지은은 "하면 할수록 케미가 좋아지는 것 같다"며 "말하지 않아도 서로 머릿속에 생각하는 케미들이 나오는 것 같다"며 "벌써 3번째 만남이더라. 어쩌다 보니 인연이 이렇게 왔다"고 털어놨다.

김지은은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검사 시보 생활을 마무리하고 천지훈(남궁민 분) 변호사 사무실의 시보로 일을 시작하는 백마리 역을 맡아 열연했다. 남궁민과 김지은이 '검은 태양'에서 국정원 현장지원팀 선후배 관계였다면, '천원짜리 변호사'에선 변호사 선후배로 호흡을 맞춘 것.

이에 대해 김지은은 "''검은 태양' 때는 장르물로 선후배였는데 괜찮을까' 생각했는데, 선배님은 ''검은 태양' 지혁(남궁민 분), 제이(김지은 분)와 '천원짜리 변호사 지훈과 마리는 다르니까 괜찮다'고 말해주셨다"고 전했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지난 11일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김지은은 "시원섭섭한 마음"이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드라마에 코믹한 부분이 많은데 '마리도 이상하게 쳐다보지 말고 뭐라도 해볼걸' '천변이 이상한 행동을 했을 때, 나도 마리로서 이렇게라도 해볼걸' 생각이 들었다"며 아쉬움 섞인 속내를 전했다.

백마리는 법조계 로열패밀리 출신으로, 천지훈의 변호사 후배지만 말 한마디 지지 않는 당돌한 캐릭터였다. 김지은은 백마리에 대해 "의견을 잘 표현하는 친구다"며 "'캐릭터의 매력을 잘 드러내고, 어떻게 하면 잘 보여줄수 있을까'고 고민하다가 컬러풀한 의상, 칼 단발 헤어스타일로 '난 나야', '난 이게 좋아'라는 마리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임료는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이다. 남궁민과 김지은을 비롯해 최대훈, 이덕화, 박진우, 공민정 등이 출연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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