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보다 패스 적은 공미 "너 나가"…판 더 빅 벼랑 끝으로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11.11 12:10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도니 판 더 빅(25)을 유령이라고 칭했다.

맨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32강에서 아스톤 빌라를 4-2로 제압했다. 지난 주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빌라에 1-3으로 졌던 맨유는 설욕에 성공하며 16강에 진출했다.

판 더 빅이 또 선발 기회를 잡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다시 한번 판 더 빅을 2선 중앙에 배치해 공격을 이끌길 바랐다. 텐 하흐 감독이 보는 판 더 빅의 포지션이다. 아약스 시절 최고의 판 더 빅을 이끌어냈던 텐 하흐 감독이라 맨유 이적 후 슬럼프에 빠진 제자를 살리려는 노력인 셈이다.

최근 출장 기회를 부여받고 있는 판 더 빅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일 치른 레알 소시에다드와 원정 경기에서도 판 더 빅의 경기력을 두고 "오디션 탈락"이라고 평가했던 현지 여론은 이번에도 실망감이 가득하다.

판 더 빅은 빌라를 맞아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후반 17분 교체됐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의 평가는 "판 더 빅은 전반 내내 패스 횟수가 7번에 불과했다. 골키퍼인 마르틴 두브라브카보다 1개 적은 수치"라며 "볼 터치도 11회로 적었는데 4차례나 소유권을 잃었다"고 혹평했다.

팬들의 반응은 더욱 차갑다. 데일리스타가 모은 팬들의 반응을 보면 '판 더 빅은 유령', '이제 떠나라', '경기 내내 조깅만 하네' 등 의욕조차 보이지 않았던 움직임에 더욱 실망한 모습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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