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은 12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컨벤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먼저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최종명단에 포함됐다. 왼쪽 눈 주위 골절 수술을 받은 이후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여서 100% 컨디션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하지만 최고 에이스가 함께 월드컵에 뛴다는 사실만으로도 대표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벤투 감독 역시 손흥민이 없는 플랜 B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며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맹활약 중인 '괴물 수비수' 김민재, 잉글랜드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 독일 마인츠의 에이스 이재성,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함께 뛰고 있는 황의조, 황인범 등 유럽리그 선수들도 대거 포함됐다.
'대한민국 골든보이' 이강인의 이름도 포함됐다. 올 시즌 소속팀 마요르카(스페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월드컵 승선은 장담할 수 없는 상태였다. 지난 9월 A매치 평가전에서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서 복귀했지만, 평가전에서는 뛰지 못해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생애 첫 월드컵에 나서게 됐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최종명단
- 골키퍼: 김승규(알힐랄),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전북현대)
- 수비수: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현대),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김문환(전북현대), 윤종규(FC서울), 김태환(울산현대), 김진수(전북현대), 홍철(대구FC)
- 미드필더: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산), 백승호(전북현대),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나상호(FC서울), 송민규(전북현대)
- 공격수: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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