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첫 참가선언' 오타니, 한국전 출격하나... 日 "타자 전념할 수 있다"

김우종 기자  |  2022.11.18 11:48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오타이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를 선언했다.

오타니는 전날(17일) 개인 SNS를 통해 "올해도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결과적으로 아쉬운 시즌이 됐다. 그렇지만 매일 즐겁게 야구를 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내년 시즌에도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어 WBC 출전에 대해 "시즌 중반부터 WBC 출전 이야기가 나왔다. 대회 참가와 관련해 구리야마 히데키 대표팀 감독에게 출전 의사가 담긴 뜻을 전했다. 5년 만에 일본 팬들 앞에서 각 나라의 유명 선수들과 야구를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오타니가 WBC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4년 미·일 올스타 시리즈와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지만, 2017 WBC는 발목 부상으로 불참했다.

오타니는 2018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투·타 겸업을 펼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2021 시즌에는 투수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마크했다. 타자로는 46개의 홈런포를 터트리며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에도 활약은 계속됐다. 투수로는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또 타자로는 3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역대 최초 규정 이닝과 규정 타석을 동시에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오타니가 한국전에서 공을 뿌릴지 관심이 쏠린다. 일본은 한국, 호주, 중국, 체코 등과 함께 본선 1라운드 B조에 속해 있다.

아직 오타니가 WBC에서도 투수와 타자로 모두 나설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18일 "오타니가 WBC에서 투·타 겸업을 할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라면서 "LA 에인절스에서는 투수와 타자로 모두 뛰었지만, WBC에서는 타자에 전념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오타니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최상의 상태로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맞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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