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비상' 박동원 공백 현실화, FA 나머지 대형포수 영입전 참전하나

김우종 기자  |  2022.11.21 14:44
KIA 타이거즈 시절의 박동원.
포수 대이동이 결국 현실화되고 있다. 일단 KIA 타이거즈 안방에 비상이 걸렸다.

KIA 타이거즈에서 주전 포수 마스크를 썼던 박동원(32)이 결국 LG 트윈스로 떠났다. 동시에 LG 트윈스 안방을 지켰던 유강남(30)은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LG 트윈스는 21일 "프리에이전트(FA) 박동원과 계약기간 4년, 총액 65억원(계약금 20억원, 4년 연봉 총액 4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비슷한 시각, 롯데 자이언츠는 "포수 유강남과 계약기간 4년, 계약금 40억원, 연봉 34억원, 옵션 6억원 총액 8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 구단은 "단순히 타율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유강남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팀 투수진을 한 단계 성장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유강남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그동안 롯데는 강민호가 삼성으로 떠난 뒤 안방이 취약 포지션으로 평가를 받았다. 이에 꾸준히 포수 영입을 타진했고, 결국 유강남이라는 대어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유강남이 롯데로 떠나면서 LG가 포수 공백을 떠안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LG는 지난 시즌 KIA에서 활약했던 박동원을 재빠르게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LG는 "박동원이 공격력과 함께 수비력도 갖춘 포수로서 이번 시즌을 통해 본인의 가치를 잘 보여주었으며 구단이 추구하는 목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FA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포수'였다. 유강남과 박동원이 원 소속 팀을 차례로 떠나면서 이제 FA 시장에는 포수 자원으로 양의지와 박세혁만 남게 됐다.

당장 양의지는 원 소속 팀 NC와 과거 친정 팀이었던 두산이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양의지의 행선지에 따라 박세혁의 거취도 결정될 전망이다.

KIA는 앞서 주전급 포수였던 김민식을 SSG 랜더스에 내주는 대신 좌완 불펜 김정빈(28)과 거포 우타 유망주 임석진(25)을 맞바꾼 트레이드를 단행한 바 있다. 결국 포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는 양의지 또는 박세혁에 손을 내밀어야 할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아니면 주전급 포수 3명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과 트레이드를 통해 안방을 보강할 수도 있다. 삼성은 강민호와 김태군, 김재성이라는 든든한 포수 자원을 안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불펜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장정석 KIA 단장은 최근 스타뉴스에 "샐러리캡은 박동원과 전혀 상관이 없었다. (박동원이) 금액적인 문제보다는 FA시장에 나가 전체적인 평가를 받아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우리 오퍼도 적진 않았다"면서 "위에서도 꼭 필요한 부분은 어떻게든 보강하려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야구에서 포수는 그라운드의 사령관으로 불린다. 그만큼 중요한 포지션이다. KIA가 안방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박동원. /사진=LG 트윈스 제공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유강남.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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