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 2번' 김서현-윤영철, 고교 최고 투수 '재격돌' [아마추어 스타대상]

김동윤 기자  |  2022.11.23 10:43
서울고 김서현(왼쪽), 충암고 윤영철. /사진=양정웅 기자, OSEN
올해를 빛낸 고교야구 최고의 투수는 누구일까.

스타뉴스가 한국야구 발전과 고교야구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올해 신설한 '2022 아마추어 스타대상(주최/주관 스타뉴스, 후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스톰베이스볼·스포츠토토)' 시상식이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 콘퍼런스룸에서 열린다.

시상식에서는 올 한 해 고교 3학년 야구 선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투수와 타자 각 1명을 선정해 대상과 스타상을 수여한다. 대상 수상자 1명 외 다른 포지션의 선수는 스타(투수 또는 타자)상을 받는다.

대상 후보 중 투수 부문에서는 서울고 우완 김서현(18·3학년)과 충암고 좌완 윤영철(18·3학년)의 2파전이 펼쳐지고 있다. 김서현과 윤영철은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나란히 1라운드 전체 1, 2번으로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에 지명될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았다. 두 선수가 '2022 아마추어 스타대상'에서 올해 고교 최고 투수 자리를 놓고 재격돌한 셈이다.

김서현은 키 188㎝, 몸무게 91㎏의 탄탄한 체격에서 나오는 최고 시속 158㎞의 강속구가 매력적이다. 올해 18경기에 등판, 3승 3패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하고 55⅓이닝 동안 무려 7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4사구도 20개로 걱정할 수준은 아니었다.

'2022 아마추어 스타대상' 수상자 선정위원으로 참여한 박보현 두산 베어스 스카우트는 "김서현은 구속이 더 늘어나고 제구가 잡히면 정말 훌륭한 선수가 될 재목"이라면서 "말 그대로 피지컬과 구속이 압도적이다. 원체 구속이 빠르고 구위가 좋아 변화구를 그렇게 많이 던질 필요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폭발력이 있다고 봐야 한다. 현재의 모습보다 미래를 봤을 때 잠재력이 월등하다. 향후 선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키 187㎝, 몸무게 85㎏의 윤영철은 올해 고교야구에서 기량과 성적 모든 면에서 독보적인 왼손 투수로 군림했다. 올해 18경기에 등판해 13승 2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하고 65⅓이닝 동안 4사구는 11개밖에 내주지 않으면서 99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팀의 에이스이지만 필요에 따라 불펜으로도 등판하는 마당쇠 역할을 해내면서 충암고의 청룡기고교야구대회 준우승을 이끌었다.

박보현 스카우트는 "올해 윤영철은 거의 독보적이었다. 구속은 최고 시속 144㎞ 정도로 빠른 편은 아니지만, 경기 운영이나 제구력 면에서 탁월하다. 완성도 면에서는 우완·좌완을 통틀어 고3 선수 중 가장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투구 메커니즘이 굉장히 좋다. 변화구를 던졌다가 곧바로 몸쪽으로 직구 승부를 한다든지, 프로 선수처럼 스트라이크 존을 폭넓게 활용할 줄 안다. 이런 부분은 아마추어 무대에서는 보기 드물다"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250만원 상당의 스톰베이스볼 야구용품이 주어진다. 스타투수상의 경우에는 트로피와 15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받는다. 수상자는 시상식 당일 발표된다.

<2022 아마추어 스타대상 시상식>

■ 일시 : 2022년 11월 24일(목) 오후 2시

■ 장소 : 서울 잠실야구장 콘퍼런스룸

■ 시상 내역(4명) 및 부상

- 대상 : 트로피, 250만원 상당 야구용품

- 스타(투수 또는 타자)상 : 트로피, 150만원 상당 야구용품

- 미래스타 투수상 : 트로피, 100만원 상당 야구용품

- 미래스타 타자상 : 트로피, 100만원 상당 야구용품

2022 아마추어 스타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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