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자GO' PD "김국진&김태원 식탐 찾아주고 미식의 세계로!"[직격인터뷰]

이경호 기자  |  2022.11.23 17:27
JTBC '세계관 충돌 먹방-먹자GO'의 김국진, 김태원./사진=JTBC '세계관 충돌 먹방-먹자GO' 방송 화면 캡처
'세계관 충돌 먹방-먹자GO'의 연출 정종욱 PD가 '완전 소식남' 김국진, 김태원의 달라질 모습을 기대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JTBC '세계관 충돌 먹방-먹자GO'(이하 '먹자GO')에서는 김국진, 김태원이 살기 위해 먹는 '완소남(완전 소식남)'으로 먹기 위해 사는 '미대남(미식남·대식남)' 김준현, 이대호, 김호영과 경기도 가평군으로 먹투어를 떠난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국진, 김태원의 소식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두 사람은 제작진과 만남에서 소식남의 끝판을 보여줬다.

먼저, 김국진은 제작진과 만남에서 "오늘도 김밥 세 알 먹고 아직까지", "식비 한 달에 6만원 나올거야", "아무리 맛있는 게 있어도, 된장찌개요", "저한테는 사실 너무나 새로운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태원은 "먹는 거 이런 거 안 맞는데", "냉메밀 해서 그렇게 한 끼 먹고 있죠", "식사를 꼭 해야됩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돼지갈빗집에서 만났고, "1인분 같은 2인분"이라고 주문을 하면서 완소남의 면모를 드러냈다. 반면, 미내담 김준현, 이대호, 김호영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이후 가평으로 떠난 '먹자GO' 멤버들. 이들은 첫 번째 맛투어 메뉴가 있는 '솥뚜껑 닭볶음탕' 식당에 도착했다. 여기서도 김국진, 김태원은 미대남들과는 전혀 다른 식성을 드러냈다. 이어 두 번째 맛투어로 '잣 칼국수' 식당에서도 소식남의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두 사람은 앞서 닭볶음탕집과 달리 "진짜 맛있다"라고 감탄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소식남의 변화를 기대케 했다. 두 번째 맛투어 후 '민물매운탕'으로 세 번째 맛투어가 있었지만, 김국진과 김태원이 '스톱(STOP)'을 선택하면서 이번 맛 투어는 종료됐다.

방송 후 김국진, 김태원의 소식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연예계 소식 끝판왕'으로 손색없는 김국진, 김태원이 '먹자GO'를 통해 과연 달라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 것.

이와 관련 '먹자GO' 연출 정종욱 PD는 스타뉴스에 "김국진, 김태원의 변화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더불어 첫 녹화 비하인드 스토리, 향후 촬영 방향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먼저 정종욱 PD는 김국진, 김태원이 첫 촬영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먹었는지 묻자 "첫 메뉴 닭볶음탕은 많이 먹을 거라고는 사실 예측하지 않았다. 두 분이 워낙 식사를 적게 하신다"라면서 "첫 번째 맛투어 식당에서 음식을 드신 장면은 저희가 정말 싹싹 긁어모아서 방송에 내보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두 번째 맛투어에서는 저희도 깜짝 놀랐다. 기대했던 것보다 더 드셨다. 잣 칼국수가 입맛에 맞았던 것 같다. 맛 표현도 많이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정 PD는 세 번째 맛 투어를 앞둔 상황에서 김국진과 김태원이 "스톱"을 외치고 퇴근을 해 버린 상황에 대해선 "리얼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두 분이 먹는 것에 기준이 확고하셨다. 방송에도 나왔듯이, 더 먹지 않겠다는 뜻이 확고했다"고 설명했다.

정종욱 PD는 김국진, 김태원이 '먹자GO'를 통해 변화됐으면 하는 부분에 '과식' '대식가'는 절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이 많이 먹는 것을 권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저희가 3회까지 촬영을 마쳤다. 지금까지 촬영에서 본 두 사람은 처음과 달리 변화가 있었다. 음식에 대한 맛 표현에 눈을 뜨고 있다. 이에 미대남들도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국진, 김태원은 소식이지만 각자 생각하는 맛과 먹는 페이스가 있다. 그래서 저희가 바라는 것은 두 분의 입맛이 터지고, 가족과 지인들에게 음식을 먹을 때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를 이야기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소식가를 대식가로 만들겠다 그런 것은 절대 없다. 음식을 접했을 때,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유도하려 한다. 1회에서 보셔서 아시겠지만, 두 분은 식욕이 일반인들과 달리 적다. 그래서 먹는 양도 적다. 저희가 조금 욕심을 낸 것은 식탐을 끌어올릴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 드리고 싶은 거다"고 덧붙였다.

정 PD는 '먹자GO'의 향후 방송 관전 포인트에 대해선 "다섯 남자들의 케미가 굉장히 좋다. 수다 떠는 재미가 있다"라면서 "수다를 떨면서 음식 얘기도 하고, 일상과 관련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담고자 한다. 무엇보다 김국진, 김태원 두 분이 미식의 세계로 어떻게 깊이 빠져들게 되는지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저희도 이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먹자GO'는 살기 위해 먹는 '완소남' 김국진, 김태원과 먹기 위해 사는 '미대남' 김준현, 이대호, 김호영이 함께 떠나는 먹방 여행기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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